육가공공장 3층 튀김기에서 최초 발화…합동 감식
[앵커]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의 육가공 공장 화재에 대한 합동 감식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공장 3층 튀김기에서 처음 불꽃이 튀었고 발화점 인근에 다량의 식용유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시 육가공 공장 화재.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경찰과 소방당국의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감식에는 소방청과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 화재 합동 조사단과 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만큼, 공장 안으로 진입하는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별로 순차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공장 내부 폐쇄회로TV를 통해 3층 튀김기에서 처음 불꽃이 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식단은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다량의 식용유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화재 원인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화재 당시 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하고, 환풍기 정상 작동 여부와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등 안전 관리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유가족과 협의해 순직한 김수광, 박수훈 소방관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두 소방관의 합동 영결식은 유가족과 동료 소방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일 오전 10시 경북도청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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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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