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또 바꼈다…‘성범죄 의혹’ 이토 준야, 대표팀 낙마→번복→다시 퇴출 “종합적인 판단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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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야가 결국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퇴출됐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간) "일본 대표팀 이토 준야가 팀에서 이탈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이토가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동의 없는 성환계를 했다는 이야기였다.
이토는 지난 1일 일본 대표팀에서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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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이토 준야가 결국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퇴출됐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간) “일본 대표팀 이토 준야가 팀에서 이탈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 다지마 고조 회장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이야기한 결과 이토는 아시안컵에서 이탈한다”라고 발표했다.
다지마 회장은 “국가대표팀으로부터 ‘선수들이 계속 싸우고 싶다’는 연락이 있었다. 제대로 정보를 모으고, 논의하기 위해 이탈을 연기했지만 다시 검토했다. 현재 상황을 생각해 축구에 집중하는 환경을 우선했다. 종합적인 판단으로 이탈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31일 일본 매체 ‘주간 신조’가 충격적인 내용을 보도했다.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이토가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동의 없는 성환계를 했다는 이야기였다. 20대 여성은 이토를 성범죄 혐의로 고소했다.
이토도 곧바로 대응했다. 그는 “아시안컵이라는 큰 대회가 진행 중에 고소를 한 것은 매우 악질적이다. 허위 고소 혐의로 고소했다”라며 역고소에 나섰다.
피해 주장 여성 측에선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했고 신고를 뒷받침할 수 있다. 허위 고소가 아니라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피해자들은 정신적으로 고통 받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토는 지난 1일 일본 대표팀에서 퇴출됐다. JFA는 “이토에 관한 일부 보도에서 당사자들의 주장이 다르다고 이해하고 있다.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선수 본인의 컨디션을 고려해 이토가 오늘 날짜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사과한다”라고 설명했다.
갑자기 결정을 번복했다. 2일 이토의 소집 해제 결정이 취소됐다. 사유는 동료들의 요청이었다. 일본 선수단이 이토와 끝까지 싸우고 싶다고 목소리를 낸 것. 그렇게 이토는 남은 아시안컵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또 결정이 뒤집혔다. 다지마 회장은 “이토와 모리야스 감독이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가 이해하고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방금 전 감독이 선수들에게 설명했다. 선수단도 납득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번복 이유에 대해선 “이토와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아침부터 여러 명과 이야기를 나눴다.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토의 컨디션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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