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영이 이끄는 극단 돋을양지, 14일까지 연극 '만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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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돋을양지와 미지愛시어터는 연극 '만선'을 오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포레스트2관에서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만선'은 해 뜨는 동해에 떠 있는 통통배 한 척, 배 위에 밧줄로 묶여 있는 한 가족을 다룬다.
2011년 초연된 '만선'은 매년 서울 아니면 지역 극단을 통해 공연된 작품이다.
2021년 창단된 극단 돋을양지는 배우 이기영이 연극계 창작자들과 다양한 기회들을 만들고 싶어 만든 극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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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돋을양지와 미지愛시어터는 연극 '만선'을 오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포레스트2관에서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만선'은 해 뜨는 동해에 떠 있는 통통배 한 척, 배 위에 밧줄로 묶여 있는 한 가족을 다룬다. 수상한 가족은 아들의 비리가 발각되자 죽을 결심을 하고 바다에 배를 훔쳐 나온다. 이들은 최후의 만찬으로 먹은 회 때문에 배탈에 시달리고, 최후의 순간에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2011년 초연된 '만선'은 매년 서울 아니면 지역 극단을 통해 공연된 작품이다. 극본을 맡은 김원 작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희극적인 일상과 비극적인 현실을 교차하면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희곡을 만들고 있다.
김원 작가는 "'만선'의 가족들이 털어놓는 속사정은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을 마주하게 한다. 희극적인 일상 비극적인 현실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곁에 어떤 형태로든 늘 존재해온 '가족'이란 이름이 떠오른다"며 "그 누군가에게 잠시 멈춰서는 시간을 그리고 다시 힘을 내어 일어설 시간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연출은 '혼자서 가라' '오월의 햇살' '속살' 등을 연출한 정상훈 감독이 맡았다. △노인 역은 하성민 △아비 역은 정상훈, 오세철 △어미 역은 김은현 △아들 역은 안두호, 김한결, 유강민 △딸 역은 이진주, 강별이 맡는다.
이번 작품은 극단 돋을양지와 미지愛시어터의 합동 공연이다. 2021년 창단된 극단 돋을양지는 배우 이기영이 연극계 창작자들과 다양한 기회들을 만들고 싶어 만든 극단이다. 2022년부터 '거짓말' '언텍트 커낵션' '하우스키핑' 등을 공연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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