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랭킹 106위' 타지키스탄의 돌풍 계속될까…'한국과 무승부' 요르단 꺾고 '4강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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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의 아시안컵 돌풍이 계속될까.
타지키스탄(피파랭킹 106위)은 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피파랭킹 87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8강에 오른 팀은 타지키스탄을 비롯해 요르단, 호주(피파랭킹 25위), 대한민국(피파랭킹 23위), 이란(피파랭킹 21위), 일본(피파랭킹 17위), 카타르(피파랭킹 58위), 우즈베키스탄(피파랭킹 68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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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타지키스탄의 아시안컵 돌풍이 계속될까.
타지키스탄(피파랭킹 106위)은 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피파랭킹 87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8강에 오른 팀들 중 가장 이변의 팀을 꼽자면 단연 '타지키스탄'이다. 중앙아시아에서도 '축구 변방국'으로 여겨지는 타지키스탄은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조별리그에서 중국과 0-0 무승부, 카타르에 0-1 패배, 레바논에 2-1 승리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보했다. 첫 본선인데 토너먼트까지 올라 모두를 깜짝 놀라게끔 했다.
타지키스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와 16강에서 맞붙었고, 120분 동안 1-1 스코어가 이어짐에 따라 승부차기까지 향했다.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의 2번 키커가 실축함에 따라 타지키스탄이 8강으로 향할 수 있었다.
8강에 오른 팀은 타지키스탄을 비롯해 요르단, 호주(피파랭킹 25위), 대한민국(피파랭킹 23위), 이란(피파랭킹 21위), 일본(피파랭킹 17위), 카타르(피파랭킹 58위), 우즈베키스탄(피파랭킹 68위)이다. 피파랭킹에서 타지키스탄만이 100위권 밖이다. 타지키스탄이 얼마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면이다.
타지키스탄이 격돌할 요르단도 마찬가지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대한민국을 상대로 후반 45분까지 2-1로 리드하고 있었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실점을 허용하면서 2-2 무승부로 끝났으나, 요르단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지키스탄은 걸어 올라가는 계단 하나하나가 역사이며, 요르단은 사상 첫 4강 진출을 노린다. 요르단은 앞서 2004년 대회와 2011년 대회에서 8강까지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준결승전까지는 간 적이 없다.
다른 8강 그룹인 호주-한국, 이란-일본, 카타르-우즈베키스탄에 비해 타지키스탄과 요르단은 서로가 할 만하다고 느껴지는 매치업이다. 이들 중 승자는 호주 대 한국 승자와 준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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