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농민들, 네덜란드 국경지대서 트랙터 시위…트럭 수천대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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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농민들이 유럽연합(EU)의 농업 정책과 물가 폭등 등에 항의하며 네덜란드 국경을 봉쇄하는 시위를 벌였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벨기에와 네덜란드 교통 당국은 이날 농민들이 트랙터로 국경지대의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번 시위에 참여한 농민 대부분이 벨기에에서 왔지만 일부는 네덜란드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농민 시위는 벨기에,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그리스 등에도 번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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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촉발된 농민 시위 주변국으로 번져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벨기에 농민들이 유럽연합(EU)의 농업 정책과 물가 폭등 등에 항의하며 네덜란드 국경을 봉쇄하는 시위를 벌였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벨기에와 네덜란드 교통 당국은 이날 농민들이 트랙터로 국경지대의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유럽 주요 물류항인 벨기에 제브뤼헤항으로 향하는 앤트워프 인근 국경 고속도로가 봉쇄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특히 이곳은 며칠 전부터 농민들의 트랙터 시위로 봉쇄돼 약 2000대의 트럭이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브뤼헤항은 벨기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로, 유럽의 주유 무역 항구로 꼽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시위에 참여한 농민 대부분이 벨기에에서 왔지만 일부는 네덜란드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유럽 전역에서는 농민들이 EU의 환경 규제 정책, 값싼 수입 농산물 유입, 농업용 경유 면세 혜택 등에 불만을 표출하며 시위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농민 시위는 벨기에,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그리스 등에도 번진 상황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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