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윤관석 실형 뒤 송영길 재판도 시작…"관련 없다" 부인

서복현 기자 2024. 2. 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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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윤관석 실형 뒤 송영길 재판도 시작…"관련 없다" 부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전 대표 측이 처음 시작한 재판 절차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2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검찰과 송 전 대표 측의 입장을 듣고 앞으로 재판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송 전 대표의 변호인은 "다른 분들이 돈 봉투를 줬는지, 안 줬는지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며 "주거나 받은 사람이 송 전 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관련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통해 불법자금 등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범행에 개입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피고인인 송 전 대표는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 의무가 없어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당 대표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회의원들과 지역 본부장등에게 모두 합해 6650만 원의 돈 봉투를 살포하는 개입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습니다.

'먹사연'을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자금 7억6,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국회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나눠줄 목적으로 주변 인물들에게서 6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의원은 지난달 31일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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