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낙연 합당 가능성 '글쎄'…"갈수록 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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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개혁미래당(가칭)과의 합당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2일 YTN 방송 인터뷰에서 양당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각자 개혁 이야기를 하고, 공통 분모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며 "그냥 윤석열 피해자 모임, 이재명 피해자 모임으로 양쪽에서 합쳐진 것 같이 되어서는 굉장히 소극적 지지밖에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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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개혁미래당(가칭)과의 합당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2일 YTN 방송 인터뷰에서 양당의 합당 논의와 관련해 “각자 개혁 이야기를 하고, 공통 분모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며 “그냥 윤석열 피해자 모임, 이재명 피해자 모임으로 양쪽에서 합쳐진 것 같이 되어서는 굉장히 소극적 지지밖에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에는 명분이 중요하다”면서 “70대 접어든 개혁미래당의 주축 정치인들이 생각하는 개혁이라는 것은 앞으로 10년 정도 정치를 할 수 있는, 10년 정도의 타임 플랜을 가지고 짜는 계획이라면 우리는 30년 뒤 대한민국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데에 관심이 많다”라고도 했다.
이어 “우리가 개혁 정책들을 발표하는데 이낙연 전 총리 쪽에서는 통합 이야기만 하고 있다”며 “정치공학적 통합만 이렇게 주창하다 보면 과거 바른미래당 사례처럼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CBS 라디오에서도 개혁미래당에 대해 “우리는 같이 할 수 없는 인사가 있다는 것을 한 달째 구체적으로 전달 중”이라면서 “안 되는 조건을 이야기했는데도 불안한 것인지 숫자만 늘려간다. 덩어리를 채우기 위해서 계속”이라며 “그래서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당 허은아 최고위원이 양측의 통합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내다본 데 대해서도 “허 의원의 생각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앞서 허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당내 제3지대 논의 상황과 관련해 “내부에서 ‘자강파’와 ‘통합파’가 나뉘어서 이야기 중이다.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작은 오해들이 쌓여 큰일을 그릇되게 하기 때문에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 나와 본인과 천하람 최고위원을 ‘자강론’,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통합론’, 허 최고위원은 ‘중도’로 각각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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