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만1000명 감원한 저커버그, 메타 배당으로만 9000억원 받을 듯

김송이 기자 2024. 2. 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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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 2만1000명을 감원하는 방식 등으로 기업구조를 재편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창립 이후 첫 배당에 나선다.

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메타가 배당을 실시하면서 메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향후 1년간 약 7억 달러(약 9251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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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 2만1000명을 감원하는 방식 등으로 기업구조를 재편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창립 이후 첫 배당에 나선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상원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 워싱턴 AP=연합뉴스

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메타가 배당을 실시하면서 메타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향후 1년간 약 7억 달러(약 9251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3월부터 클래스 A와 B 보통주에 대해 분기마다 주당 50센트의 현금 배당을 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 결과 약 3억5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저커버그는 분기마다 세전 약 1억7500만 달러(약 2315억 원)를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급성장하는 테크 기업들은 회사 수익을 신제품 개발이나 대규모 인수합병에 사용하기 위해 배당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메타는 감독 당국의 반대로 인수합병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메타가 배당은 물론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등으로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시행하면서 투자자들이 메타의 AI, 메타버스 등에 대한 투자 성과를 보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대규모 감원 등으로 기업구조를 재편한 메타의 주가는 이전보다 3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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