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경력 16명, 공천 심사서 감산 적용 안 한다"

2일 더불어민주당이 탈당 이력이 있는 출마자 16명에게 경선 감산 규정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탈당 이력이 있는 출마자들에게 적용되는 총선 경선 감산 규정을 일부 인사들에게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4월 총선 출마자 중 탈당 경력이 있는 16명에게 공천 심사 시 탈당 감산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6명에는 정진욱 광주 동남갑 예비후보, 노희용 광주 동남을 예비후보, 문상필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 등이 포함됐다.

이에 최고위는 "상당한 사유가 있는 탈당 경력 당원에 대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한해 탈당 경력자 심사 경선 감산을 적용하지 않고 가산도 적용하지 않는다"며 "해당 대상자에 대해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정밀 심사를 요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탈당 이력이 있는 출마자는 경선에서 25%의 감산을 받는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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