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신곡 2천만뷰 ‘2연속 대박’ YG 양현석 글로벌 전략 또 통했다[뮤직와치]

황혜진 2024. 2. 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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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이비몬스터, YG 제공
사진=베이비몬스터, YG 제공
사진=아현, YG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YG 수장 양현석 글로벌 전략이 또 통했다.

그룹 베이비몬스터(아현, 루카, 파리타, 아사, 라미, 로라, 치키타)가 선공개곡 흥행으로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뮤직비디오 공개 하루 만에 2천만뷰 돌파를 눈 앞에 뒀다.

베이비몬스터가 2월 1일 0시 공개한 신곡 'Stuck In The Middle'(스턱 인 더 미들) 뮤직비디오는 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800만 뷰를 돌파했다. 베이비몬스터를 향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폭발적 관심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음악 자체만으로도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 'Stuck In The Middle'는 모든 가사가 영어로만 이뤄진 곡임에도 숱한 음악 팬들의 호응 속 8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베이비몬스터의 2연속 대박은 데뷔와 동시에 예견됐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해 11월 27일 발표한 데뷔곡 'BATTER UP'(배터 업)으로 K팝 데뷔곡 24시간 최다 조회수를 경신(하루 만에 2,259만 뷰)한 데 이어 5,000만 뷰(4일), 1억 뷰(18일), 2억 뷰(53일) 등 K팝 그룹 데뷔곡 최단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웠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K팝 걸그룹 데뷔곡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0만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지난해 발매된 데뷔곡 최초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 아이튠즈 TOP 50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Stuck In The Middle'는 베이비몬스터가 4월 1일 발매하는 첫 미니 앨범 수록곡 중 하나다. 베이비몬스터는 앨범 정식 발매에 앞서 이 곡을 디지털 싱글 형태로 선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의 빼어난 음악적 역량을 재확인하게 하는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YG가 2NE1(투애니원)(2009년 데뷔), 블랙핑크(2016년 데뷔) 이후 7년 만에 론칭한 신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은 베이비몬스터는 데뷔곡 'BATTER UP'을 통해 오리지널 힙합 장르를 소화하며 YG 히트곡 특유의 스웨그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 계보를 이었다.

이어 공개된 선공개곡 'Stuck In The Middle'은 미니멀한 악기 구성과 따뜻하고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팝 발라드 장르다. 베이비몬스터는 전작과 상반된 감성의 노래마저 맞춤옷처럼 소화하며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보컬적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각 멤버는 차별화된 음색을 뽐내는 데 그치지 않고 총체적으로는 가성과 진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어 냄으로써 완성도 높은 트랙을 탄생시켰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베이비몬스터 특장점 중 하나인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와 군무를 잠시 내려놓고 아름다운 목소리에 걸맞은 몽환적 표정 연기만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선공개곡으로 열기를 고조시킨 베이비몬스터는 4월 1일 미니 1집으로 정식 컴백한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해당 앨범을 기점으로 멤버 아현이 합류하며 7인조 완전체 활동에 돌입한다는 것.

아현은 지난해 베이비몬스터 데뷔를 앞두고 건강상 이유로 당분간 휴식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YG에 따르면 아현은 건강을 완벽하게 회복, 1월 25일 YG로 복귀해 앨범 녹음을 시작했다. 미니 앨범에는 'BATTER UP'과 'Stuck In The Middle'은 아현이 참여한 완전체 버전으로 수록될 예정이라 기대를 더한다.

비로소 완전체로 뭉친 베이비몬스터는 YG의 전폭적 지원 속 글로벌 음악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를 위해 10명 내외였던 YG 내부 프로듀서진을 40~50여 명으로 보강했다. 새 앨범 작업 역시 과거에 비해 한층 속도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YG 측은 "가을쯤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라며 "7명의 완벽한 그룹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음악 팬들뿐 아니라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도 베이비몬스터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미국 빌보드는 베이비몬스터를 주목해야 할 K팝 아티스트로 선정하며 "K팝 장르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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