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기술료 힘입어 작년 영업이익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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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천207억원으로 전년보다 3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중국 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재작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3천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작년에 3천977억원의 매출을 내며 직전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사업형 지주회사로 거듭난 한미사이언스도 지난해 연결 기준 1조2천479억원의 매출과 1천2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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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천207억원으로 전년보다 3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4천9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593억 원으로 56.84%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7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5% 증가했으며 매출은 4천224억원으로 같은 기간 20.3% 늘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의 매출 성장과 주요 연결 회사의 호실적에 힘입어 전체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 제약사 MSD에 기술 수출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MASH)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임상 2b상 시험에 진입하면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가 유입된 점도 크게 작용했다.
주력 제품 중에선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천788억원,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패밀리'가 1천41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원외 처방 부문이 재작년 대비 10% 성장했다. 원외처방 매출 국내 1위 기록도 6년 연속 이어가게 됐다.
중국 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재작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3천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작년에 3천977억원의 매출을 내며 직전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978억원, 순이익은 787억원이었다.
이는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면서 주요 제품의 매출이 성장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미약품 새로운 복합제 '라스피린' 등 자체 개발 복합 신약 제품의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하면서 연구개발(R&D)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사·비만 치료제와 표적·항암 신약 등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한 수익을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경영 모델을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형 지주회사로 거듭난 한미사이언스도 지난해 연결 기준 1조2천479억원의 매출과 1천2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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