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아마존 깜짝 실적, 미증시 랠리 주말에도 이어질 듯

박형기 기자 2024. 2. 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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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마존-메타가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이들 주가가 애플을 제외하고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함에 따라 미국의 지수선물이 나스닥의 경우, 1% 이상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이날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15% 이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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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노동부 지난 달 고용보고서 발표
깜짝 놀라는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아마존-메타가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이들 주가가 애플을 제외하고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함에 따라 미국의 지수선물이 나스닥의 경우, 1% 이상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말(2일)에도 기술주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1일에도 미국증시는 실적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었다.

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97%, S&P500은 1.25%, 나스닥은 1.30% 각각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후 애플-아마존-메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는 이들 기업이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로 사전 랠리를 한 것이다.

시장의 기대 대로 이들 기업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메타와 아마존은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배당금을 지급하고,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15% 이상 폭등했다.

메타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아마존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시간외에서 7% 이상 급등했다.

아마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에 비해 애플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중국 매출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간외 거래에서 3% 가까이 하락했다.

애플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그러나 메타와 아마존이 급등해 애플의 하락을 상쇄함에 따라 지수선물은 나스닥의 경우, 1%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다우 선물은 0.04%, S&P500 선물은 0.57%, 나스닥 선물은 1.01% 각각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주말증시도 기술주 중심으로 랠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는 개장전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고용보고서는 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2일 밤 10시 30분) 발표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비농업부분 일자리가 18만5000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3.8%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전월인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1만6000개 증가했고, 실업률은 3.7%였다.

이 지표는 향후 연준의 금리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나면 연준이 조기 금리인하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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