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제추행 혐의' 오영수에 징역 1년 구형

강다윤 기자 2024. 2. 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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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영수.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검찰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하고 취업제한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8월 연극 공연을 위해 머물던 지방의 한 산책로에서 "한 번 안아보자"며 피해자 A씨를 끌어안은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9월에는 A씨의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을 맞춘 혐의도 있다.

A씨는 2021년 12월 경찰에 피해 고소장을 냈다. 검찰은 지난 2022년 11월 혐의가 있다고 보고 오영수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와 관련 오영수 측 변호인은 "피해자와 산책로를 걷고 피해자의 집을 방문한 사실은 있지만 강제추행한 사실은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해 왔다.

한편 오영수는 지난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할로 열연, '깐부 할아버지'로 주목받았다. 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지난해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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