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허황한 류재연, 끝을 볼 것”
주호민이 류재연 교수와 악플러에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1일 주호민은 자신의 트위치 계정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 주호민은 아들이 재학 중인 학교의 특수 교사 A 씨를 아동학대로 고소했다. 해당 사건은 ‘서이초 사건’으로 교권 이슈가 뜨거워진 상황과 맞물렸으며, 주호민 부부는 ‘갑질 부모’로 전락했다.
이날 논란 이후 6개월 만의 얼굴을 드러낸 주호민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길고 괴로운 반년이었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날 주호민은 자신과 아내가 류재연에게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류재연은 나사렛대 특수교육과 교수로, SNS를 통해 주호민 부부에 대한 비난과 A 씨에 대한 구명운동을 이어왔다.
고소당한 경위에 대해 주호민은 “아이가 3월부터 5월까지 학교에 제대로 못 갔고 그 후로 5월인가 6월부터 다시 학교에 다녔는데 그때 문제행동을 일으킨 게 있다. 이에 대해 홈스쿨링 이후 문제행동이 생겼기에 우리 부부가 아동학대를 했다는 주장이다”라고 말했다.
주호민은 “이분이 굉장히 적극적이다. (A 씨에 대한) 구명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부부를 비난하고 아이에 대한 근거 없는 진단과 폭언, 음모를 제기했다. 특히 아이에 대해 계속 자의적인 진단을 반복하더니 우리(부부)를 아동학대로 고소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장하는 게 좀 허황하고 근거가 없는 말이다. 그냥 안될 것 같아 정말 강력한 조치 취할 예정이다. 진짜 끝을 볼 거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주호민은 악성 댓글을 게재한 40여 명의 누리꾼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애매한 건 제외하고 악마가 봐도 ‘이건 아닌데’ 싶은 수준의 댓글 고른 거다. 선처가 불가능한 수준이다”라며 강경 대응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끝까지 잡아낼 것이다. 선처는 없을 것이며 민사소송까지 진행해 배상금이 생긴다면 모두 발달장애 아동 처우 개선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주호민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의 특수교사 A 씨에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으며, A 씨의 변호인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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