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해외게임통신 453호, "블리자드 명작 '디아1'과 '워크2' 배틀넷에 출시"

한 주간의 해외게임소식을 전달하는 [토픽]입니다. 이번 주는 블리자드 관련 소식과 함께 신작 타이틀을 소개합니다.

1. '디아블로1'과 '워크래프트 2' 배틀넷에 등장

블리자드의 대표 시리즈인 '디아블로'와 '워크래프트'의 초기 타이틀이 북미 배틀넷에 정식 출시됐습니다.

기존에 '디아블로 1' '워크래프트' '워크래프트 2'를 즐기기 위해서는 해외 게임 판매 사이트인 GOG에서 구매해야 했습니다.

이번에 배틀넷으로 정식 출시되면서 특전도 마련됐는데요. 원작 패키지 게임 당시 동봉됐던 매뉴얼이 포함됩니다.

가격은 '워크래프트 1' 5.99달러(약 7900원), '워크래프트 2' 9.99달러(약1만3000원), '디아블로 1' 9.99달러(약1만3000원)이며 국내 배틀넷에서는 아직 구매할 수 없습니다.

2. 블리자드 신임 대표에 '요한나 파리스' 선임

블리자드에 신임 대표로 요한나 파리스가 선임됐습니다.

요한나 파리스는 지난 2018년부터 액티비전에서 근무했으며 '콜 오브 듀티' 프렌차이즈 관리자로 관리해 왔습니다.

신임 대표로 취임한 요한나 파리스는 "블리자드가 번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수많은 전설적인 날들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취임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약 1900명의 대인원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신규 트레일러 공개

반다이남코에서 출시하는 대전격투게임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의 신규 트레일러가 공개됐습니다.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는 지난 2007년 출시된 '드래곤볼: 스파킹! 메테오'의 정식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 5를 이용해 제작 중입니다.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현재 약 164명의 캐릭터가 준비된 것으로 엿볼 수 있으며 손오공의 계왕권부터 초사이언, 초사이언 블루 등 원작의 모습을 충실히 구현했습니다.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의 출시일은 미정입니다.

4. '데이어스 엑스' 리부트 제작 취소

엠브레이서그룹이 자회사인 에이도스몬트리올의 97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구조저정으로 인해 개발 중인던 '데이어스 엑스'의 리부트 타이틀도 취소됐습니다.

해외 매체인 블롬버그에 따르면 '데이어스 엑스' 리부트는 약 2년간 개발을 이어왔으며 본격적인 개발 단계로 진입할 예정이었습니다.

'데이어스 엑스' 시리즈는 FPS와 RPG 장르를 더한 타이틀로 자유로운 플레이와 함께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PC 게임 팬들에게 인기를 얻은 바 있습니다.

5. '사일런트 힐 더 숏 메시지' 무료 출시

코나미가 공포 게임 '사일런트 힐' IP를 기반으로 무료 게임 '사일런트 힐 더 숏 메시지'를 PS5에서 무료로 출시했습니다.

'사일런트 힐 더 숏 메시지'는 친구의 메시지를 받은 아니타가 자살 명소인 아파트 폐허에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무료 버전임에도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심리적인 공포는 잘 엿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6. 엑스박스 더 이상 패키지 안 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의 게임 패키지를 담당하는 부서 대부분의 인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패키지 부서의 남은 인원은 타 부서와 통폐합되는 등 조직개편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엑스박스의 조직 개편에 앞서 월마트와 같은 미국 대형 마트에서는 엑스박스의 실물 패키지 감소에 따라 올해부터 엑스박스 타이틀의 판매 중단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엑스박스 타이틀의 판매 감소는 인기 타이틀의 부재도 있지만 게임 판매 시장이 점차 실물 중심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 페이트/스테이 나이트 리마스터 발표

타입문을 대표하는 비주얼 노벨 게임 '페이트/스테이 나이트'가 HD 리마스터를 거쳐 연내 닌텐도 스위치와 PC로 출시됩니다.

이번 리마스터 버전은 지난 2012년 일본에서 출시된 PS비타판인 '페이트/스테이 나이트 [레알타 누아]'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지난 2004년 처음 출시된 '페이트/스테이 나이트'는 성배 전쟁을 둘러싼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을 담으며 화제를 모았으며 지금까지도 팬들에게 사랑받는 IP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