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이로비서 가스폭발…최소 3명 사망·300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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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1일(현지시간) 가스 폭발로 대형 화재가 일어나 최소 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상자가 상당한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 BBC 등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고는 이날 오후 11시30분께 나이로비 동부 외곽 엠바카시 지역 가스회사에서 가스통을 충전하던 도중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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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변인 "구조 작업 등 위한 지휘 센터 설치"
(서울=뉴스1) 조소영 김성식 기자 =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1일(현지시간) 가스 폭발로 대형 화재가 일어나 최소 3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상자가 상당한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 BBC 등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고는 이날 오후 11시30분께 나이로비 동부 외곽 엠바카시 지역 가스회사에서 가스통을 충전하던 도중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폭발 여파로 일대 건물이 심하게 손상됐으며, 주택 여러 채가 불길에 휩싸였다. 늦은 밤이었기 때문에 주민 상당수가 집에 있는 상태이기도 했다.
불이 난 길 건너편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AFP에 "거대한 폭발음을 들었고 건물 전체가 진동에 의해 흔들렸다. 지진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 지역을 봉쇄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소지품을 수거하고 피해 상황을 살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오전 7시쯤에도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에 여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작 음와우라 케냐 정부 대변인은 2일 "현장은 안전히 확보됐고 구조 작업 등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휘 센터가 설치됐다"고 밝혔다.
나이로비는 지난 2018년엔 이곳 최대 규모 의류시장인 기콤바 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최소 70명이 다쳤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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