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제 실점 그만! 클린스만호, 4경기 연속 실점→호주 상대로 무실점 도전

가동민 기자 2024. 2. 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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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승리하기 위해선 실점을 줄여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호주와 맞대결을 무실점으로 끝내며 매 경기 실점하는 흐름을 끊어야 한다.

한국이 이번 대회 첫 무실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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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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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한국은 승리하기 위해선 실점을 줄여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유럽에서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유럽 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수비에선 강점을 나타내진 못했다.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가 있지만 혼자서 모든 걸 막을 순 없었다. 한국은 수비 간격이 벌어지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조별리그에서 6실점을 하며 16강에 진출한 팀들 중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하는 굴욕을 맛봤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지만 실점을 헌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차전 바레인전에서는 이강인의 멀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요르단과 2-2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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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도 실점을 의식했는지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3백을 들고 나왔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3백을 구축했고 설영우, 김태환이 양쪽 윙백으로 나왔다. 전반까지는 괜찮았다. 김영권, 정승현이 적극적인 수비로 사우디의 공격을 차단했고 김민재는 뒷공간을 막아냈다.


하지만 한 방에 무너졌다. 후반이 시작하고 1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점을 내줬다. 살렘 알다우사리의 터치 실수가 나왔지만 교체로 들어온 압둘라 라디프에게 향했다. 라디프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깔끔하게 왼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행히 경기 종료 직전 조규성의 동점골이 나왔고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의 선방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호주와 맞대결을 무실점으로 끝내며 매 경기 실점하는 흐름을 끊어야 한다. 호주는 득점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매 경기 득점에 성공했지만 냉정하게 체급 차이로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공격 상황에서 유기적인 플레이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드는 빈도가 떨어졌다. 그럼에도 방심할 순 없다. 호주는 높이가 좋기 때문에 세트피스에 강점이 있다. 반대로 한국은 고질적인 세트피스 수비 불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집중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 한국이 이번 대회 첫 무실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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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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