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KAIST, 차세대 2차원 반도체 다기능 전자 소자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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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는 이가영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양극성 반도체 특성을 가진 2차원 나노 반도체 기반의 다기능 전자 소자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 포스텍은 이형주 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미국의 락다운 정책이 대기오염과 관련한 사회적 불평등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환경 정의를 위한 정책 수립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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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는 이가영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양극성 반도체 특성을 가진 2차원 나노 반도체 기반의 다기능 전자 소자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실리콘 반도체보다 성능이 뛰어난 이황화 몰리브덴(MoS2)은 층상 구조의 2차원 반도체 나노 소재로 전자가 흐르는 N형 반도체 특성을 가지면서 대기에서 안정적이다. 하지만 음 전하를 띄는 전자뿐만 아니라 양 전하를 띄는 정공 유도가 필요한 상보적 금속산화막 반도체(CMOS) 구현에서 이황화 몰리브덴은 정공 유도가 어려웠다. 연구팀은 채널 하부에 전극을 배치하고 금속·반도체 접합 특성을 개선해 전자와 정공 모두 선택적으로 흐를 수 있는 양극성 특성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지난달 26일 게재됐다.
■ 포스텍은 이형주 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미국의 락다운 정책이 대기오염과 관련한 사회적 불평등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환경 정의를 위한 정책 수립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대기환경'에 1일(현지시간) 게재됐다. 분석 결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산화질소 평균 농도는 기상 요인을 배제했을 때 락다운 정책 이후 약 34% 감소했다. 도시 외 지역에서는 이산화질소 농도가 17%, 도시 지역에서는 50%까지 감소했는데 이는 강력한 봉쇄 정책으로 당시 교통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환경 정의의 관점에서 대기오염에 대한 사회적 불평등 변화를 분석했다. 교육 수준과 인종 등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을 분류해 대기오염 노출 정도를 비교한 결과, 그 격차가 최대 79%에서 37%로 감소했다. 미국 내 사회적 취약계층은 디젤 트럭과 같은 차량에서 배출하는 질소산화물(NOx) 농도가 높은 도로나 물류센터, 항만 등의 주변 지역에 주로 거주해 교통량 감소로 인한 영향을 더 크게 받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의 전반적 감소와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노력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고, 이를 위해 환경 정의를 고려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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