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부모묘 훼손 혐의 종친들 '기소유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묘 훼손 사건의 피의자 4명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지청장 임종필)은 2일 봉화군에 소재한 민주당 대표 부모 묘소의 가장자리 6곳에 '생명기(生明氣)'라고 기재된 돌을 파묻은 피의자 4명에 대하여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 결과, 이 대표의 종친인 피의자들은 이 대표에게 기를 불어넣는다는 뜻으로 돌에 '生明氣' 글자를 새겨 묘소에 파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주행위 아닌 긍정적 문구"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묘 훼손 사건의 피의자 4명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란 피의사실이 인정되지만 범행 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소추를 필요로 하지 아니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지청장 임종필)은 2일 봉화군에 소재한 민주당 대표 부모 묘소의 가장자리 6곳에 ‘생명기(生明氣)’라고 기재된 돌을 파묻은 피의자 4명에 대하여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지난 2022년 5월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의 이 대표 부모 묘소 봉분 주변에 구멍을 내고 한자가 적힌 돌 6개를 묻은 혐의로 지난해 5월 송치됐다.
검찰 수사 결과, 이 대표의 종친인 피의자들은 이 대표에게 기를 불어넣는다는 뜻으로 돌에 ‘生明氣’ 글자를 새겨 묘소에 파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는 훼손된 일부 글자가 ‘殺’(살)로 주술적 저주 행위라는 주장이 나왔으나 해당 글자는 ‘殺’(살)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3월 페이스북에 묘소에 묻혔던 돌 사진을 공개하고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 관계자는 “후손의 발복(소원성취)을 기원하는 긍정적 문구라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특정인에 대한 저주행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손들이 피의자들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의자들 행위의 동기 등을 고려해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오늘 첫 재판
- '사람 인생 망치는 게 법질서냐' 7년간 친구 노예처럼 부린 30대女…피해자 가족 '분노'
- 잘나가던 테슬라 주가 꺾이고, 기어가던 현대·기아차 주가 반등
- '아이 데리고 유럽 가도 될까'…한 해 45배 급증한 '이 병' 때문에 비상 걸린 유럽
- 전문가 10명 중 6명 ‘尹정부 경제정책 B학점 이하’
- '그냥 화나서' 두명 살해한 60대 가석방 기간에 또 살인 저질렀는데 또 무기징역?
- 압구정동에 100평대 펜트하우스 들어선다[집슐랭]
- “文정부 실업급여 퍼주기 역효과…일자리 11만개 증발”
- ‘노년층 재입대’ vs ‘女징병제’…軍병력 고갈 대책은 [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 '맥주의 나라' 독일서도 이제 맥주 안 먹는다는데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