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ARM, 모든 것의 마이크로칩

제임스 애슈턴 지음, 백우진 옮김, 2만7000원

애플, 아마존 등 세계적 기업이 주목하는 회사가 있으니, 영국 마이크로칩 설계회사 ARM이다. 저전력·저비용 마이크로칩으로 스마트폰 혁명을 일으킨 ARM은 '반도체의 스위스'로 불린다. 생각의힘 펴냄.

잡지, 기록전쟁한기호 지음, 1만6800원

한기호 출판평론가가 출판 잡지 '기획회의' 25주년을 기념해 애환과 고뇌를 한 권에 담았다. "잡지는 한 시대를 증언하는 유일한 역사 기록이 될 수도 있다는 심정이었기에 포기하지 않았다"고 저자는 쓴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펴냄.

매니악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송예슬 옮김, 1만8000원

양자역학의 부상, 컴퓨터의 탄생, 인공지능(AI) 혁명으로 이어지는 20세기 인류의 고투와 쟁투를 그려낸 소설. 부커상 최종 후보작, 앤드루카네기 메달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문학동네 펴냄.

생명 그 자체의 감각크리스토프 코흐 지음, 박제윤 옮김, 3만8000원

신경과학과 철학을 접목해 30년간 인간의 의식을 연구한 저자가 통합정보이론(IIT)을 이야기한다. 뇌는 어떻게 주관적인 경험을 일으키는지, 경험의 부인할 수 없는 속성은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아르테 펴냄.

상처 없는 계절신유진 지음, 마음산책 펴냄, 1만5000원

아니 에르노, 에르베 기베르 등 프랑스 작가의 책을 한국에 소개한 저자의 산문집. '언어의 경계'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을 읽는 건 상처 없는 계절로 들어가는 일이라고 쓴다.

[김유태 기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