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힘 자랑해서 안보 위협…정치 이익 위해 안보 악용하면 안 돼"

김지은 기자 2024. 2. 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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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안보가 혹시라도 특정 정치집단의 사적 이익을 위해 악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한반도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정부를 겨냥해 "모든 정책의 목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의 보위"라며 "그런데 힘 자랑을 해서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가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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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위기관리 TF 1차 회의 "남북 핫라인 회복하고 대화 시작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위기관리TF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이승주 수습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안보가 혹시라도 특정 정치집단의 사적 이익을 위해 악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한반도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정부를 겨냥해 "모든 정책의 목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의 보위"라며 "그런데 힘 자랑을 해서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가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긴 전쟁보다는 비싼 평화가 낫다"며 "불필요한 자극적 언사와 과잉 대응, 말 폭탄, 강 대 강 대치 이런 것들이 대체 우리의 안보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전쟁 중에도 유지되는 핫라인 빨리 회복시키고, 남북 간의 대화, 실질적인 소통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한다"며 "대체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이런 군사 도발을 계속하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고, 오히려 이것이 북한의 고립과 북한 주민들의 궁핍을 점점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heyju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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