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LPG충전소 폭발사고 낸 벌크로리 기사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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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중경상을 입고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낸 강원 평창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해 '가스 누출' 과실로 구속된 50대 벌크로리 운전기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충전소 직원인 A씨는 새해 첫날인 지난달 1일 벌크로리에 LPG 가스를 충전한 후 가스관을 차량에서 분리하지 않은 채 그대로 출발해 가스관이 파손됐고 벌크로리 내부 가스가 누출돼 폭발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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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중경상을 입고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낸 강원 평창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해 '가스 누출' 과실로 구속된 50대 벌크로리 운전기사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업무상과실폭발성물건파열과 업무상과실치상, 업무상실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혐의로 A(5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충전소 직원인 A씨는 새해 첫날인 지난달 1일 벌크로리에 LPG 가스를 충전한 후 가스관을 차량에서 분리하지 않은 채 그대로 출발해 가스관이 파손됐고 벌크로리 내부 가스가 누출돼 폭발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입사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신입 직원으로 당시 안전관리자도 없이 홀로 가스 충전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LPG가스 누출 폭발 사고를 예방해야 할 충전소 직원들이 기본적인 안전 수칙도 지키지 않은 안전불감증이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수행을 빈틈없이 하고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진행해 책임 여부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다른 피의자들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 3분쯤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을 지나던 화물차 운전자 B(63)씨와 인근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던 C(36)씨 등 2명이 전신 화상을 입은 것을 비롯해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건물 14동과 차량 10대가 직·간접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재민 16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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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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