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글로벌 R&D 특별위원회 이달 출범"

세종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 모습./뉴스1

글로벌 연구개발(R&D)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이달 출범한다.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실장)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중에 글로벌 R&D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글로벌 R&D 정책과 현안 대응을 맡는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위원장을 맡고 관계부처와 전문가 등 25명 정도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류 조정관은 “글로벌 R&D 사업이 국부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걸 안다”며 “돈 주고 뺨 맞는 일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년도 R&D 예산 편성 작업도 시작됐다. 과학기술기본법상 매년 3월 15일까지 심의를 마치고 다른 부처에 국가연구개발투자 방향과 기준을 알려야 하는데, 이 작업을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류 조정관을 설명했다. 올해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 현장의 어려움이 커진 가운데 내년도 예산은 투자 방향과 기준을 미리 확정해 연구 현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류 조정관은 “학생인건비 등 R&D 예산 삭감으로 제기된 문제들을 계속 살피고 있다”며 “문제 없도록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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