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싫으면 시집가' 한동훈, 정상적 소통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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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불리한 논쟁을 "싫으면 시집가"라는 아리송한 서초동 사투리로 회피하는 것은 정상적인 정치적 정견의 소통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한동훈 위원장이 '세비를 중위소득 수준으로 해야 한다'라는 정치적인 정견을 밝힌 것에 대해서 제가 그렇다면 공무원의 보수체계를 전반적으로 손보는 것이니 대통령이나 법무부 장관의 녹봉도 깎아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며 "그에 대한 대답이 '싫으면 시집가' 수준의 얘기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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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불리한 논쟁을 "싫으면 시집가"라는 아리송한 서초동 사투리로 회피하는 것은 정상적인 정치적 정견의 소통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한동훈 위원장이 '세비를 중위소득 수준으로 해야 한다'라는 정치적인 정견을 밝힌 것에 대해서 제가 그렇다면 공무원의 보수체계를 전반적으로 손보는 것이니 대통령이나 법무부 장관의 녹봉도 깎아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며 "그에 대한 대답이 '싫으면 시집가' 수준의 얘기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적었다.
이어 "전국 가구의 균등화 중위소득이 3454만원 (2022년)인데 그러면 앞으로 세비를 3454만원 수준으로 낮추면, 보좌진의 연봉도 그 수준 이하로 낮춰야 할 것인데 그런 논의를 '싫으면 시집가' 수준으로 낮추는 건 그냥 국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반정치 구호 하나 던져놓고 추가적인 논의는 회피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모두발언에서 "국회의원이 우리 국민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액수를 세비로 받는 것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올해 기준 국회의원 일반수당은 월 707만9900원으로 지난해보다 2.5% 늘었다. 연봉 기준으로 봤을 때 2023년보다 1.7% 오른 1억5700만원이다. 지난해 연봉은 1억5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동결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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