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주 수혜' 현대차·기아 3년 만에 최대 상승[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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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가 안 되는 저(低)PBR 종목이 주목받는 가운데 2일 기아(000270)와 현대차(005380) 주가 상승 폭이 약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두 종목 모두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약 3년 만에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상승은 지난해 호실적에 더해 최근 정부가 내놓은 저PBR 종목 부양책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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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판매 역성장 소식에도 저PBR 수혜…밸류업 프로그램 관심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가 안 되는 저(低)PBR 종목이 주목받는 가운데 2일 기아(000270)와 현대차(005380) 주가 상승 폭이 약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아는 전일 대비 1만3200원(12.42%) 오른 11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 또한 1만9000원(9.13%) 상승한 24만6000원에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약 3년 만에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1월8일 19.42% 상승, 기아는 같은 해 1월19일 16.64% 상승 이후 최대치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상승은 지난해 호실적에 더해 최근 정부가 내놓은 저PBR 종목 부양책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은 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장 초반 현대차와 기아의 PBR은 각각 0.61배, 0.96배였는데, 이날 장 마감 기준 0.65배, 1.04배 수준까지 올랐다.
저PBR 테마에 미국 시장 판매 역성장 소식에도 주가가 급등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양사 올해 1월 미국 판매량이 10만290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2022년 7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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