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노시환·김혜성 등 35명…오타니·김하성과 상대할 예비 명단에 포함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열려, 황준서·김택연 등 신인도 포함
3월17일 샌디에이고, 18일 다저스 상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김혜성(키움), 노시환, 문동주(이상 한화 이글스)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들이 다음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나설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나설 국가대표팀 35인 예비 명단을 2일 발표했다.

MLB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는 오는 3월20~21일 오후 7시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개막 2연전을 진행한다.

샌디에이고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내야수 김하성과 함께 지난해 LG 트윈스의 우승을 견인했던 불펜 투수인 고우석이 있다. 다저스는 2024시즌을 앞두고 최대어로 꼽힌 오타니 쇼헤이를 품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17일과 18일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한국 대표)와 총 네 차례 스페셜 게임을 진행한다.

KBO는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했던 젊은 선수 위주로 스페셜 게임 출전 명단을 짰다.

예비 명단 35명은 투수 19명과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원태인, 김혜성, 노시환, 문동주,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대부분이 예비 명단에 뽑혔다. 이 외에도 황준서(한화), 김택연(두산 베어스) 등 촉망받는 신인 선수들도 포함됐다.

팀별로는 롯데가 가장 많은 5명, NC·KIA·한화·키움이 각각 4명이었다. LG·KT·두산 3명, SSG·삼성 2명, 상무 1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KBO는 이번 스페셜 게임부터 대표팀을 지휘할 전임 감독은 이달 내에 선임할 예정이다.

사령탑을 정한 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나설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을 추린다는 계획이다. 아직 몇명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