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장-메시 후반 출전…김빠진 대결서 알 나스르 6골 폭격

김형근 2024. 2. 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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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메호대결이 불발되며 시작 전부터 실망을 안겼던 인터 마이애미와 알 나스르의 대결은 결과조차 일방적이었다.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 대 알 나스르의 오프 시즌 친선 경기서 알 나스르가 전반과 후반에 3골씩 득점한 알 나스르가 6-0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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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메호대결이 불발되며 시작 전부터 실망을 안겼던 인터 마이애미와 알 나스르의 대결은 결과조차 일방적이었다.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 대 알 나스르의 오프 시즌 친선 경기서 알 나스르가 전반과 후반에 3골씩 득점한 알 나스르가 6-0의 승리를 거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필드가 아닌 관중석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 2분 40여초 만에 알 나스르의 오타비우가 첫 골을 성공시켰으며 6분 뒤에 압둘아지즈 알알리와의 패스를 탈리스카가 논스톱으로 밀어 넣으며 두 번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인터 마이애미 역시 공격을 이어갔으나 번번이 상대 수비벽에 막혔으며 오히려 골키퍼가 앞으로 전진한 것을 본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프리킥을 길게 찬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전반 15분이 채 되기도 전에 알 나스르는 3-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전이 되어서도 경기 분위기는 계속 알 나스르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후반 8분경 페널티 지역서 마이애미의 골키퍼 드레이크 캘린더가 모하마드 마란을 막는 과정서 반칙으로 엘로 카드를 받았다. 이어 이 반칙으로 인한 페널티킥을 담당한 탈리스카가 오른쪽을 공략하며 후반 첫 득점에 성공했다.
네 번째 골의 기회를 만들었던 모하마드 마란은 후반 23분경 코너킥이 라포르트의 머리를 맞고 페널티 박스 중앙에 있던 자신 쪽으로 넘어오자 키퍼가 손을 뻗을 수 없는 왼쪽 구석으로 헤딩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알렉스 텔리스가 찔러넣은 공을 받은 탈리스카가 마무리해 6번째 골을 득점했으며 오프사이드 관련 VAR 결과 득점을 인정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 인터 마이애미의 메시는 경기 막판까지 출전하지 않다가 경기 종료 직전 레오나르도 캄파나와 교체 투입돼 약 15분 정도 경기장에 모습을 보였다.

오프시즌 투어 4번째 경기를 마친 인터 마이애미는 사우디에서의 두 경기를 모두 패배했으며 전체 오프시즌 투어에서는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다음 경기는 2월 4일로 예정된 홍콩 올스타와의 대결이다.
사진=AFP, 로이터, EPA/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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