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승 1패→3위와 4점차…돌아온 캡틴과 살아난 외인 쌍포, 정관장은 7년의 한을 풀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2. 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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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7년의 한을 풀 수 있을까.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지난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0-28, 25-17, 23-25, 25-18)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1라운드 4승 2패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2라운드 1승 5패-3라운드 2승 4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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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7년의 한을 풀 수 있을까.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지난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0-28, 25-17, 23-25, 25-18)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연승과 함께 승점 39점(12승 13패)을 기록, 3위 GS칼텍스(승점 43점 15승 9패)와 승점 차를 4점 차로 좁혔다. 또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5위 IBK기업은행(승점 33점 11승 14패)과 승점 차는 6점으로 벌렸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정관장은 최근 페이스가 좋다. 2024년 들어서 치른 6경기서 5승 1패 승점 15점을 쓸어 담았다. 무엇보다 봄배구 싸움을 하고 있는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과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게 고무적인 부분.

정관장은 IBK기업은행전에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25점,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4점으로 쌍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돌아온 캡틴 이소영이 13점에 공격 성공률 41% 리시브 효율 50%로 공수 활약을 펼쳤고, 정호영도 12점으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출신 세터 염혜선이 큰 기복 없이 경기 운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4라운드부터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이소영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소영은 4라운드 79점 공격 성공률 40.12% 리시브 효율 49.15%로 활약했다. 어깨 수술로 인한 후유증으로 시즌 초반 웜업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었던 이소영이지만, 지금은 우리가 알던 이소영으로 돌아왔다.

사진=KOVO 제공
고희진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이소영은 4라운드가 되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거라 봤다. 지금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정관장에 온 후 가장 좋은 것 같다. 각도 좋고 파워도 좋다. 올 시즌 끝나고 FA인데 이 모습을 시즌 끝날 때까지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새로운 포메이션이 잘 돌아간다는 건 이소영의 공격력이 있어서다. 조직력이 더 갖춰진다면 5-6라운드에는 상대팀을 더 괴롭힐 수 있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미소 지은 바 있다.

이소영이 돌아오다 보니 쌍포 지아와 메가도 안정감을 찾았다. 지아는 4라운드 득점은 82점에 불과하지만 공격 성공률 44.77% 리시브 효율 42.11%를 기록했다. 라운드 통틀어 가장 좋은 기록. 메가 역시 득점은 86점에 그쳤지만 공격 성공률이 46%로 1라운드 48.46% 이후 가장 좋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1라운드 4승 2패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2라운드 1승 5패-3라운드 2승 4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순위도 5위까지 처지며 웃지 못했다. 그러나 4라운드 4승 2패와 함께 반등하더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있을 두 경기가 중요하다. 정관장은 4일 1위 현대건설, 8일 2위 흥국생명과 경기를 가진다. 두 팀 모두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승리를 가져왔으나 이후 내리 상대전 3연패에 빠졌다. 이기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승점 1점을 챙겨야 하는 상황.

사진=KOVO 제공
2016-17시즌이 마지막 봄배구인 정관장, 7년 만에 봄배구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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