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1000억 소각에도… DL이앤씨, 저조한 실적에 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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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DL이앤씨가 이튿날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자사주 1000억원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주가 방어에 나섰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연간 매출 7조9945억원, 영업이익 3312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회사 측은 대규모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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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자사주 매입 늘리기로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DL이앤씨는 전일 종가 대비 5.57% 하락한 4만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회사 측이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연간 매출 7조9945억원, 영업이익 3312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2022년에 비해 매출액은 6.6%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33.4% 급감했다.
DL이앤씨는 공시를 통해 이러한 실적의 이유로 “원가율 상승에 따른 이익 감소”를 내세웠다.
같은 날 회사 측은 대규모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오는 8일 발행주식 총 수의 7.6%에 해당하는 자사주 294만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결정 당시의 종가인 주당 4만17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소각 예정 금액은 총 1083억원에 이른다.
또 DL이앤씨는 별도의 공시를 통해 향후 3년간 연결 순이익의 10%를 현금배당에, 15%를 자기주식 취득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종목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8배에 불과한 대표적인 저평가 주로, 최근 정부의 주가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세를 거듭해온 바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하루 만에 4.02%가 오르며 3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그다음 거래일인 29일에도 5.28%가 더 올라 4만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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