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돌리네 습지, 국내 25번째 람사르 습지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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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문경 돌리네 습지'가 국내 25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환경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 습지의 날'인 2일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등록해달라고 신청했다.
세계 람사르 습지 2503곳 중에서도 돌리네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돼 움푹 팬 지형인 '우발라'에 발달한 습지는 문경 돌리네 습지를 포함해 6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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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암 지대에 형성된 접시 모양 웅덩이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문경 돌리네 습지’가 국내 25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환경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 습지의 날’인 2일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등록해달라고 신청했다. 그간 사무국의 심사를 거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람사르 협약은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국제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됐고 한국은 1997년 3월 가입했다. 람사르 습지는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 협약 사무국이 인정한 곳이다.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굴봉산에 형성된 돌리네 습지는 물이 고여 습지가 형성되기 어려운 어려운 돌리네에 만들어졌고, 심지어 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습지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로 꼽힌다. ‘돌리네’는 석회암지대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형성된 접시 모양 웅덩이로 빗물 등이 지하로 잘 빠져나가 통상적으로 물이 잘 고이지 않는다.
세계 람사르 습지 2503곳 중에서도 돌리네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돼 움푹 팬 지형인 ‘우발라’에 발달한 습지는 문경 돌리네 습지를 포함해 6곳 뿐이다.
문경 돌리네 습지에는 구렁이, 팔색조, 담비 등 산림과 습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8종 등 총 932종에 달하는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세종=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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