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태양광·반도체 장비 해외 수출 날개...누적 수주 2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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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표면처리용 습식설비 국내 1위 기업 에스이에이가 글로벌 태양광 기업과 연이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이에이는 4일 한화큐셀 등 글로벌 태양광 기업에 태양전지 표면 처리용 습식 장비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에스이에이는 한화큐셀의 미국 현지 공장과 미국 박막 태양광 업체의 대규모 미국 공장 증설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 1000억원 규모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에스이에이는 2014년을 시작으로 태양광용 핵심 습식장비를 한국, 미국 태양광 기업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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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표면처리용 습식설비 국내 1위 기업 에스이에이가 글로벌 태양광 기업과 연이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사업의 안정적 성장 속에 신성장동력인 반도체 패키징용 장비 사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도출하며 장기 성장 발판을 확보했다.
에스이에이는 4일 한화큐셀 등 글로벌 태양광 기업에 태양전지 표면 처리용 습식 장비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에스이에이는 한화큐셀의 미국 현지 공장과 미국 박막 태양광 업체의 대규모 미국 공장 증설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 1000억원 규모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회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관련 투자가 늘고 있어 앞으로 5년간 추가로 2000억원 이상 매출이 미국 시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이에이는 2014년을 시작으로 태양광용 핵심 습식장비를 한국, 미국 태양광 기업에 공급했다. 계약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퍼스트솔라 등 글로벌 정상 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까지 누적 수출액은 2000억원 이상으로, 최근에 3년 수출액의 절반 가량이 집중됐다.
에스이에이는 태양광 사업과 더불어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하고 투자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80억원 이상 연구개발 자금을 투자한 결과, SKC와 AMAT가 합작한 앱솔릭스 미국 현지 공장에 대규모 핵심 습식장비를 공급했다.
유리 기판은 기존 유기 기판의 한계를 극복할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유기 기판은 열변형, 평탄도 문제로 인해 초미세회로 형성 및 다면적 패키징 구현이 어렵다. 이에 인텔 등이 유리 기판 사용 확대를 선언하면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에스이에이는 태양광·반도체 사업을 양대 축으로 2027년 매출 2000억원, 수출 비중 80%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국내 구미·증평 공장과 2022년 설립한 말레이시아 페낭 공장을 거점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향후 미국 생산기지도 마련할 계획도 수립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해외 인력 확보 노력으로 250여명 임직원 절반에 가까운 110명 인력을 말레이시아, 독일, 미국, 베트남, 인도 등에서 충원했다.
6개 해외지사의 글로벌 인재 활용을 통해 해외 서비스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에스이에이 관계자는 “유리 기판을 활용한 어드밴스드 반도체 패키징 시장이 더욱 확장되는 2025년 이후에는 에스이에이의 습식장비에 대한 시장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 구미 공장에 구축한 R&D 시설을 기반으로 제품 고도화 투자를 확대, 시장을 선도할 장비를 양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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