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가까운 삭감? 늦어도 너무 늦었던 김재호 연봉 협상, 큰 격차 아닌 조율 시간 더 필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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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천재 유격수' 김재호가 연봉 미계약으로 퓨처스 스프링캠프 합류 불발이 됐다.
두산은 홍건희 내부 FA 협상 상황을 고려하면서 김재호와 본격적인 연봉 협상 시작 시점을 잡았다.
두산 구단도 미계약 보류선수로 김재호를 분류한 뒤 연봉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단 뜻을 밝혔다.
과연 두산과 김재호가 추후 협상 조율을 통해 2024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 지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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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천재 유격수’ 김재호가 연봉 미계약으로 퓨처스 스프링캠프 합류 불발이 됐다. 우선 연봉 협상 시작 시기가 늦어도 너무 늦었던 까닭이다. 거기에 50%에 가까운 구단 삭감안 제시로 조율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두산 구단은 2월 2일 ‘퓨처스리그 선수단이 2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코지마로 향한다. 캠프 참가 인원은 이정훈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0명, 선수 30명 등 총 40명’라며 퓨처스 스프링캠프 출국을 공식 발표했다.
투수조는 김명신, 김정우 등 16명이다. 포수조는 윤준호 등 3명이다. 내야수는 전민재, 여동건 등 6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양찬열, 김태근 등 외야수 5명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투수 최승용은 왼쪽 팔꿈치 피로 골절로 당분간 이천에서 재활한다. 3주 뒤 재검 후 훈련 일정을 짤 계획이다.
원래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내야수 김재호의 이름도 보이지 않았다. 구단에 따르면 김재호는 연봉 미계약자 신분으로 추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구단이 1월 중순을 넘어 김재호를 가장 늦은 최후 협상 대상자로 계획했기에 협상 시작 시점 자체가 늦어진 게 미계약 원인으로 보인다. 두산은 홍건희 내부 FA 협상 상황을 고려하면서 김재호와 본격적인 연봉 협상 시작 시점을 잡았다. 1월 중순 처음으로 김재호와 제대로 된 연봉 협상 테이블을 차린 가운데 홍건희 계약 발표 뒤 두 번째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12월 초부터 시작하는 연봉 계약 협상 시점을 고려하면 1월 중순 이후 단 두 차례 협상으로 서로 조율점을 빨리 찾기에는 빠듯한 상황이었다. 거기에 구단도 김재호에게 50%에 가까운 연봉 삭감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FA 계약이 아닌 일반 연봉 협상은 직전 시즌 고과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김재호는 2023시즌 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70안타/ 29타점/ 출루율 0.376로 시즌 막판 주전 유격수 자리를 되찾는 ‘회춘 시즌’을 보냈다. 김재호도 2023시즌 활약상을 근거로 세부 조율에 나섰지만, 끝내 퓨처스 스프링캠프 출국 전에 매듭을 짓지 못했다.
김재호는 일찌감치 2024시즌 현역 연장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양측이 큰 격차보다는 조율이 가능한 금액 수준으로 전해졌다. 두산 구단도 미계약 보류선수로 김재호를 분류한 뒤 연봉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단 뜻을 밝혔다.
김재호는 2004년 팀에 입단해 20년 넘게 두산 유니폼만 입었다. 두산 역대 최고 유격수로 평가받을 만한 커리어를 쌓고 2010년대 두산 왕조 영광의 순간과 함께했기에 충분히 대우를 받아야 할 프랜차이즈 스타다. 두산과 김재호의 마지막 페이지도 서로 존중과 예우 속에서 닫혀야 한다. 과연 두산과 김재호가 추후 협상 조율을 통해 2024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 지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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