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대북전단 살포 때마다 긴급대피…접경지 주민들은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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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연대를 위한 접경지역 주민, 종교, 시민사회 연석회의' 회원 등이 2일 오전 접경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접경지역의 충돌을 조장하는 군사훈련과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연 긴급기자회견에서 "최근 높아진 군사적 긴장으로 인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불안감을 겪고 있다"며 "전쟁을 부르는 접경지역 군사훈련과 대북전단 살포 모두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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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히 농사짓게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해 주십시오!”
‘평화와 연대를 위한 접경지역 주민, 종교, 시민사회 연석회의’ 회원 등이 2일 오전 접경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접경지역의 충돌을 조장하는 군사훈련과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연 긴급기자회견에서 “최근 높아진 군사적 긴장으로 인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불안감을 겪고 있다”며 “전쟁을 부르는 접경지역 군사훈련과 대북전단 살포 모두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최근 남북 대화 채널이 모두 끊긴 가운데, 9.19 군사 합의마저 무력화되어, 지상, 해상, 공중 완충구역이 모두 사라지고 강대강 대치로 무력 충돌 위험이 매우 커진 상황에서 최근 한국, 미국, 일본 등 3국은 핵추진항공모함 등을 동원한 대규모 해상훈련 등을 진행했으며, 북한 역시 전략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등을 이어가고 있어 접경지역 일대의 군사적 긴장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우려했다.
민통선 안에서 30년 넘게 과수원 농사를 짓고 있는 전환식 6·15 사과원 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어느 날 포 사격이 있으니 농장에서 빨리 철수하라고 해 긴급 대피한 적이 있다. 대북전단을 살포할 때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어 생업을 이어나가기가 어렵다”며 “ 접경지역의 충돌을 조장하는 군사훈련과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더불어 남북 모두 9.19 군사 합의 정신으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석자들은 대북전단 살포가 중단되지 않으면 모두가 함께 죽게 될지 모른다는 의미를 담은 행위극을 한 뒤 행사를 마쳤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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