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검사 비위 제보' 처남댁 피의자 조사…무고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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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고발해 무고 등 혐의로 고소당한 처남댁 강미정 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일 오후 무고와 명예훼손, 절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담당 수사관이 계속 바뀌었고 남편 모발과 대마 카트리지 등을 증거물로 가져가도 경찰에서 받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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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고발해 무고 등 혐의로 고소당한 처남댁 강미정 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일 오후 무고와 명예훼손, 절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언론과 유튜브 인터뷰 등에서 남편 조모 씨를 대마 흡연 등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으나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된 것을 두고는 이 검사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강 씨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담당 수사관이 계속 바뀌었고 남편 모발과 대마 카트리지 등을 증거물로 가져가도 경찰에서 받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했다.
조 씨는 지난해 11월 무고 등 혐의로 강 씨를 고소했다. 강 씨는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조 씨의 휴대전화를 훔쳐 개인정보를 열람하고 내용을 언론 등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강 씨는 현재 조 씨와 이혼소송 중이다.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이 검사는 처가가 운영하는 골프장이나 처가 쪽 자택에서 근무하는 일반인들의 범죄기록을 무단조회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 검사는 지난해 12월1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됐다. 헌재는 지난달 29일 이 검사의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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