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실적 껑충… 작년 매출 1조4909억·영업익 220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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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1.97% 늘어 1조 4909억원, 영업이익은 30.6% 늘어 220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작년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한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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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 역대급 매출 기록
한미약품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1.97% 늘어 1조 4909억원, 영업이익은 30.6% 늘어 220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56.84% 늘어 159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4.8%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연구개발(R&D) 성과, 주요 연결회사의 호실적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MSD에 기술을 수출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과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이 작년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특히 6년 연속 국내 원외 처방 1위 매출을 달성했다.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보였다. 로수젯(이상지질혈증) 1788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등) 1419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616억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작년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매출이 크게 는 것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한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측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스피린과 PPI 제제를 결합한 새로운 복합제 ‘라스피린’을 처방 시장에 선보이는 등 자체 개발 복합신약 제품 라인업을 지속해 확대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을 지속해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특히 전주기 대사·비만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비롯해 표적·항암신약,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 등 분야에서 R&D를 추진 중이다. 작년 한미약품은 R&D 조직을 ‘질환’ 중심으로 재편하고 합성과 바이오, 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혁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더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리더십과 탄탄한 조직, 역량있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롤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3년 연결 기준으로 1조2479억원의 매출과 1251억원의 영업이익, 115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계열사인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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