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2m 초장신 수비수 보유’ 호주 상대하는 한국…클린스만 감독은 어떤 공격수를 선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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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호주를 상대로 어떤 공격수가 선발 출전할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3일 오전 12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FIFA 랭킹 25위)를 상대한다.
호주는 지난 28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와 16강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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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8강 호주를 상대로 어떤 공격수가 선발 출전할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3일 오전 12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FIFA 랭킹 25위)를 상대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명단에 대거 포함됐다.
생각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한국은 1승 2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게다가 3경기 동안 비슷한 선수들이 출전하며 쉴 틈이 없었다.
16강에선 사우디아라비아(FIFA 랭킹 56위)에 후반 1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다행히 후반 추가 시간 9분 조규성의 헤더 동점골이 나왔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한국이 승리했다.
극적인 승리에도 마냥 기뻐할 순 없었다. 한국은 추가 시간을 포함해 130분이 넘게 경기를 치렀다. 게다가 대회 4경기 동안 비슷한 선수들이 제대로 쉬지 못하고 출전했다.
16강 이후 이틀 만에 8강을 소화하는 한국이다. 체력적으로 완전하지 않다. 하지만 지면 바로 짐을 싸야 하는 녹아웃 스테이지인 만큼 로테이션 자원을 투입할 순 없다.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라도 최정예 라인업이 구축될 전망이다.
반면 호주는 한국보다 여유롭다. 호주는 지난 28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와 16강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보다 회복할 시간이 많았다. 호주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도 “우리가 한국보다 이틀 더 쉴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8강 경기가 길어진다면 불리한 쪽은 한국이다. 빠르게 승부를 보기 위해선 선제골이 필요하다.
자연스럽게 최전방 공격수에 눈길이 간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조규성(미트윌란)과 손흥민이 투톱으로 두 경기에 출전했다.
3차전에선 조규성이 원톱으로 나섰고 손흥민이 한 칸 아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16강 사우디전에선 손흥민이 홀로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다. 조규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8강 상대 호주 수비진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이다. 이번 대회 주전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고 있는 카리 롤스와 해리 수타는 둘 다 185cm가 넘는 신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타는 키가 무려 2m다.
후보 중앙 수비수 캐미런 버지스도 키가 194cm다. 중앙 미드필더 잭슨 어빈도 190cm의 장신 선수다. 높이의 장점이 있는 호주다.
한국이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장신 수비수는 비교적 속도에서 약점을 보인다.
한국은 손흥민, 황희찬 등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속도가 느린 호주 수비진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이 중요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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