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호주전 심판을 조심하라! 코너킥 없이 경기 종료→손흥민 항의 경고...한국과 악연

가동민 기자 2024. 2. 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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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심판을 조심해야 한다.

이에 손흥민이 알카프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돌아온 건 경고였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경고를 조심해야 한다.

한국 선수들은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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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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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한국은 심판을 조심해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AFC는 경기를 앞두고 한국과 호주 경기의 심판진을 공개했다. 주심은 아흐메드 알카프 심판이었다.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알카프 심판은 경고를 자주 꺼내지는 않지만 오심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과 악연도 있다. 2021년 10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경기에서 주심을 맡았다. 한국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알리레자 자한바크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기 막판 한국이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나상호가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주심은 코너킥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종료했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추가시간이 다 흘러가기 전에 코너킥이 나왔다. 한국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손흥민이 알카프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돌아온 건 경고였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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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경고를 조심해야 한다. 현재 많은 선수들이 옐로 트러블에 걸려 있다. 한국은 1차전에서만 경고를 무려 5명이나 받았다. 손흥민, 김민재, 조규성, 박용우, 이기제가 경고를 받았다. 2차전에서는 황인범이, 3차전에서는 이재성이 추가됐다. 16강에서 이강인, 김영권까지 경고가 생기면서 무려 10명이 옐로 트러블에 놓였다.


8강까지만 경고 없이 버티면 된다. AFC 규정 12조 3항에 의하면 선수는 각기 다른 두 경기에서 경고 한 장씩 받을 경우 다른 규정이 없는 한 두 번째 경고를 받은 다음 경기에 결장한다. 경고 누적이 사라지는 건 4강부터다. 아시안컵 규정 52조 5항에 의하면 조별리그 1차전부터 8강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고 한 장만 받은 상태일 경우에는 4강에 진출하면 바로 초기화된다.


호주전은 경고 관리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길목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없이 4강을 치러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물러설 수는 없다. 가장 좋은 건 이른 시간 점수를 크게 벌리고 교체를 해주는 것이다. 한국 선수들은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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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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