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 역사문화권 7개 시·군 한 자리에 “올해도 유기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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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를 비롯해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7개 시·군이 한 자리에 모였다.
'후백제역사문화권'은 지난해 1월 법안 개정을 통해 9번째 역사문화권으로 포함됐으며, 이를 계기로 전주시 등 7개 시군이 협의회를 구성,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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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를 비롯해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7개 시·군이 한 자리에 모였다.
2일 전주시 왕의지밀에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 2024년 첫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총회에는 전주시를 비롯해 문경시, 상주시, 논산시,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 협의회 소속 7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후백제 역사문화에 대한 정확한 규명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난 2021년 발족한 단체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에도 후백제역사문화 복원과 발전을 위해 서로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먼저 후백제 역사 규명을 위한 학술대회를 연 2회 개최하기로 하고,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역문화탐방 등도 매년 개최, 회원도시간의 이해와 협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외에도 후백제역사문화권에 속해있는 타 시·군의 협의회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공동 용역 사업에 타 시·군의 후백제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자료도 포함시키고, 추가 가입에 대비한 거시적인 로드맵 마련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날 1기에 이어 2기 회장도시로 선정된 전주시 우범기 시장은 “후백제역사문화권 지정 이후, 후백제와 견훤대왕의 역사가 새롭게 인식되고 재조명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 역사에서 대전환기이자 격동의 시대였던 후삼국시대와 후백제 역사가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올바른 역사로 인식될 수 있도록 협의회 소속 지자체들과 꾸준히 협력하고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역사문화권 정비등에 관한 특별법’이 처음 시행됐다. 우리나라 고대 역사문화권의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서다. 특별법에는 현재까지 총 9개의 역사문화권이 포함됐다.
‘후백제역사문화권’은 지난해 1월 법안 개정을 통해 9번째 역사문화권으로 포함됐으며, 이를 계기로 전주시 등 7개 시군이 협의회를 구성,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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