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전문가' 박익진號 롯데온, 이커머스 턴어라운드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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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이후 지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온(롯데ON)이 올해 지휘봉을 잡은 박익진 신임 대표의 지휘 아래 실적 개선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마케팅과 금융·재무 직무를 경험한 박 대표에게 롯데온을 맡겨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아직 신임 대표가 부임한 지 한 달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올해 계획은 수익성 개선과 흑자 추진에 방점을 찍고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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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2020년 출범 이후 적자 지속…올해 턴어라운드 나선다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출범 이후 지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온(롯데ON)이 올해 지휘봉을 잡은 박익진 신임 대표의 지휘 아래 실적 개선에 나선다.
롯데온은 2020년 4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등의 롯데그룹 유통계열사의 온라인몰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야심차게 출범했다.
하지만 롯데온은 지속해서 연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온은 출시 첫해인 2020년 영업손실 950억원을 낸 후 2021년과 2022년 각각 1560억원의 적자를 거뒀다.
지난해도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롯데온은 지난해 3분기까지 6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온 모바일 앱의 실제 사용자 수 역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롯데온은 지난해 12월 쇼핑 앱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16위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부 적자 사업은 매각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롯데온도 수익 개선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실적 반등 계획의 일환으로 롯데온은 올해 또다시 '리더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박익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글로벌 오퍼레이션그룹 총괄 헤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박 대표에 앞서 롯데온을 이끈 나영호 전 대표는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나 전 대표에 앞서 조영제 전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 역시 롯데온 수장 자리에서 1년 만에 내려왔다.
박 대표는 서울대 물리학과와 미국 MIT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2000년부터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한국시티은행 카드사업본부 최고 재무 관리자(CFO) ▲현대카드 캐피탈 전략 담당 전무 ▲ING 생명 마케팅 본부장 ▲MBK 롯데카드 마케팅 디지털 부사장 ▲어피니티에쿼티 파트너스 오퍼레이션 총괄헤드를 지냈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스위스계 UBS 금융그룹 산하 UBS캐피탈아시아퍼시픽이 독립한 회사로, 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자금을 운용한다.
박 대표는 과거 링크드인에서 자신을 "사모펀드 전문가로 금융, 통신, 전자 산업에서 마케팅, 상품개발, 전략 기획을 경험했다"며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턴어라운드(실적 호전) 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마케팅과 금융·재무 직무를 경험한 박 대표에게 롯데온을 맡겨 실적 개선 속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롯데온은 먼저 내부적으로 운영 효율화와 수익 개선을 우선순위로 삼겠다는 목표다.
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달 업무를 시작한 이후 각 부서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온의 현황을 파악한 후 세부적인 개선 방안과 미래 계획을 세우겠다는 의도다.
외부적으론 다양한 롯데 계열사의 제품을 큰 폭으로 할인하는 등 롯데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업계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엔 롯데시네마, 세븐일레븐, 롯데웰푸드와 손잡고 인기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아직 신임 대표가 부임한 지 한 달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올해 계획은 수익성 개선과 흑자 추진에 방점을 찍고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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