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월 美에서 판매 감소 왜?...전기차는 5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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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165만대)을 기록한 현대차·기아가 올해 1월 미국에서 판매량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양사 합산 판매대수가 10만대선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1월과 비교해서는 4.6% 감소한 10만2902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역대 1월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10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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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51.1% 증가..가격 할인, 신차 투입 효과 덕
美 카 앤 드라이버紙, 21개 모델 분야별 최고차로 선정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양사 합산 판매대수가 10만대선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1월과 비교해서는 4.6% 감소한 10만2902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7.3% 줄어든 5만1812대를, 기아가 1.7% 감소한 5만1090대다. 반면,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4269대로 판매량이 9.3%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현대차·기아, 양사 합계 판매치가 감소한 것은 2022년 7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경쟁사인 도요타(23.3%), 혼다(10.3%)의 1월 성적표와도 비교되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아산공장 전동화 설비 공사로 쏘나타, 아이오닉6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말 밀어내기와 더불어 일부 기저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가 역대 1월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10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올해가 두 번째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4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현대차 7개, 기아 6개, 제네시스 8개 등 총 21개 차종이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아반떼 N, 쏘나타, 코나,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기아 EV6, EV9, K5, 니로 카니발 등이 분야별로 상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GV60, GV70, G80, G90, GV80 등이 럭셔리 전기차 분야에서 상을 휩쓸었다. 미국 자동차 분야 전문가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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