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쌀 민간물량 5만t 추가 매입…천원의 아침밥 지원 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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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민의힘이 민간 재고 부담을 덜고 쌀값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쌀 민간 물량 5만t을 추가로 사들인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23년 수확기 쌀값 20만 원 약속은 지켰지만, 산지 유통업체 재고 부담이 예전에 비해 높아서 산지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현장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는 데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 단가는 새 학기부터 현행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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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민의힘이 민간 재고 부담을 덜고 쌀값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쌀 민간 물량 5만t을 추가로 사들인다.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단가도 현행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당정은 2일 국회에서 '쌀값 안정 대책'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쌀 5만t 매입 계획에 더해 이번에 5만t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확보한 총 10만t의 쌀은 식량 원조에 활용된다.
드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예측·관측을 고도화하는 등 안정적인 쌀 수급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23년 수확기 쌀값 20만 원 약속은 지켰지만, 산지 유통업체 재고 부담이 예전에 비해 높아서 산지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현장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는 데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 단가는 새 학기부터 현행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지원 단가 인상 방침을 공개했고 당정은 이날 협의회에서 단가 인상을 공식 확정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학생과 정부가 각각 1인당 1000원을 부담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정부를 향해 도시가스나 지역난방 보급이 부족해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등 비싼 에너지원을 주로 사용하는 농촌 지역에 농촌형 에너지 시설을 보급하고 겨울철 난방비도 추가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정부는 당의 요청을 검토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당정은 전국적으로 2만㏊가 넘는 3㏊ 미만 자투리 농업지역 활용법을 마련하는 데도 공감대를 모았다.
국민의힘은 귀농·귀촌인들이 요청한 농막 관련 의견 등을 참고해 새로운 형태의 농촌 생활공간에 대한 실효적 대안을 모색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협의회에 당에서는 유 정책위의장과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이태규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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