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기업 없이 저출생 해결 한계, 문제 해결 함께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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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를 브랜딩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함께 해달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주최한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강연에서 "저출생·불평등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협조해달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어 "기업 없이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게 한계가 있다"며 "육아휴직 제도를 비롯해 출산 결심을 유도하려면 기업의 도움이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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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를 브랜딩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함께 해달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주최한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강연에서 "저출생·불평등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협조해달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어 "기업 없이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게 한계가 있다"며 "육아휴직 제도를 비롯해 출산 결심을 유도하려면 기업의 도움이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저출생 대책과 관련해선 중앙정부를 선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난임 부부 지원을 지난해 시작했는데, 금방 정부에서 가져갔다"며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은 시작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 시장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및 기업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대한민국은 빈부 격차가 비교적 많이 벌어진 나라에 속한다"며 "계층이 고착화되는 사회로 들어간다는 게 큰 좌절"이라고 진단한 뒤 자신의 대표 복지 실험인 '안심소득'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오 시장은 "실험을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 지났는데, (지금까지) 평가 결과 근로 의욕을 자극했고, 기초수급자 자격을 벗어난 이들도 100명 중 5명꼴로 늘었다"고 말했다.
교육복지 정책인 '서울런'에 대해서도 . 그는 "빈부격차를 고착화시키는 기제가 대학 입시부터"라며 "해법을 마련한 게 메가스터디 같은 학원 강의를 최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듣게 해주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얼마 전 당에도 건의했고, 이번 총선 공약을 개발하는 팀에다 줘서 조만간 정부에서도 이걸 받아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걸 지금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 제조업이 거의 없는 서울을 이끌어갈 먹을거리로 '창조산업'을 꼽았다. 그는 "창조산업은 IT와 음악, 미술,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등의 융합 산업"이라고 전제한 뒤 "K콘텐츠와 한류 덕분에 서울은 문화 발산지로 세계에 인식되기 시작했다"며 관광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4' 방문할 때 발표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개최 의지도 재확인했다.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선보일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통해 서울의 혁신기술 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제적 플랫폼을 만들겠단게 오 시장의 구상이다. 그는 "CES를 표방하기보다 기술보다 사람에 중점을 두는 전시를 할 것"이라며 "(기업이) 많이 참여해 저희도 한 5~10년이 지나면 라스베이거스의 CES 같은 규모로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그런 전시회를 한 번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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