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총장 선거 구성원 반영비율 극적 타결…교수67%·직원23%·학생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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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전을 거듭하던 강원대 총장 선거 구성원 반영비율이 2일 오후 극적으로 타결, 강원대 총장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2일 본지 취재결과 이날 강원대 교수회·직원협의회·총학생회는 각 대표가 재차 만나 총장 선거 반영비율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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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전을 거듭하던 강원대 총장 선거 구성원 반영비율이 2일 오후 극적으로 타결, 강원대 총장 선거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2일 본지 취재결과 이날 강원대 교수회·직원협의회·총학생회는 각 대표가 재차 만나 총장 선거 반영비율을 논의했다.
이미 여러 차례 협상이 결렬된 상태에서 재차 열린 이날 협의에서는 교수 반영비율을 67%로, 직원과 학생 반영비율은 각각 23%와 10%로 합의됐다. 이는 교수회의 기존 입장인 교수 ‘70%+직원30%+학생10%’보다 교수들의 반영비율이 줄어든 수치며, 당초 직원협의회가 요구했던 ‘교수 50%+직원·학생 50%’ 안에 비해서는 교수들의 반영비율이 높게 책정됐다.
총장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2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선거 일정이 4월 총선 이후로 밀려야 한다는 사실에 구성원들이 긴급히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의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선거를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할 경우 우리 대학에 산적한 현안 해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면서 “구성원 대표들 모두가 기존 입장에서 크게 양보했다”고 밝혔다.
총장 선거 반영비율이 정해지면서 향후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된다. 강원대 총장 선거는 현재까지 최성웅 에너지자원·산업공학부 교수, 정재연 경영·회계학부 교수, 유기억 생명과학과 교수, 주진형 의대·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김광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홍성구 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등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오는 5일과 6일에는 본 후보 등록이 진행되며, 7일과 13일에는 각각 춘천캠퍼스와 삼척캠퍼스에서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이어 15일 춘천에서 마지막 토론회를 갖고, 이어 20일에는 합동연설회와 선거가 진행된다.
이승준 강원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위원장은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려를 많이 했으나 타결돼 정말 다행”이라며 “반영 비율 논의와는 별도로 이미 총장 선거 진행에 대한 준비는 이뤄지고 있었다. 20일 선거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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