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1실점' 방패 깰 창은?…공격 라인업 주목

곽준영 2024. 2. 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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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호주의 이번 8강전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의 '짠물 수비'를 뚫어낼 우리의 공격진이 어떻게 구성될지도 관심인데요.

결국 호주와의 대결은 '창과 방패'로 요약되는데, 우리의 공격을 이끌 최전방엔 누가 설지가 관심입니다.

호주의 수비는 높이에 강점이 있다지만 팀의 유일한 실점 당시 골도 헤더 득점이었던 만큼 못 뚫을 벽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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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앞두고 훈련하는 선수들 [도하=연합뉴스]

[앵커]

우리와 호주의 이번 8강전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의 '짠물 수비'를 뚫어낼 우리의 공격진이 어떻게 구성될지도 관심인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가 8강까지 오르는 데 기본 바탕이 된 건 탄탄한 수비력입니다.

조별리그 인도와 시리아, 16강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습니다.

실점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내준 한 골 뿐입니다.

<아놀드/호주 대표팀 감독>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수비적으로 우린 잘 준비할 것이고…"

이에 맞서는 우리의 강점은 역시 득점력.

8강 진출팀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고 있습니다.

결국 호주와의 대결은 '창과 방패'로 요약되는데, 우리의 공격을 이끌 최전방엔 누가 설지가 관심입니다.

먼저,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에도 손흥민을 최전방에 두는 '손톱' 카드를 꺼낼 수 있습니다.

호주가 자랑하는 '짠물 수비' 중심에는 신장이 2m에 육박하는 센터백 수타가 있는데, 스피드가 약점으로 꼽힙니다.

속도가 무기인 손흥민이라면 EPL에서 뒷공간 침투로 장신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득점했듯 이 선수를 공략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전 골로 자신감이 올라온 조규성을 원톱으로 세워 경기 초반부터 물러서지 않고 제공권 싸움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호주의 수비는 높이에 강점이 있다지만 팀의 유일한 실점 당시 골도 헤더 득점이었던 만큼 못 뚫을 벽은 아닙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사우디전) 조규성의 득점이 기뻤지만 골은 더 일찍 나왔어야 했습니다. 호주전은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이번 대회 기회 창출 부문 전체 1위 이강인은 변함없이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왼쪽 측면에선 피지컬 싸움에 능한 황희찬이 호주의 측면 라인을 허물고 직접 득점까지 노리는 장면도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아시안컵 #클린스만호 #호주 #8강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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