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검사 처남댁, 피의자 신분 경찰 조사…“보복성 고소라 생각”

김화영 2024. 2. 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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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검사의 비위 의혹 제보자인 이 검사의 처남댁 강미정 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앞서 강 씨는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보하고 남편의 마약 투약 혐의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강 씨는 취재진에게 "휴대전화는 7년 전에 받았고 아이들도 썼고 저도 썼기 때문에 절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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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검사의 비위 의혹 제보자인 이 검사의 처남댁 강미정 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2일) 오후 2시부터 절도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는 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 씨는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보하고 남편의 마약 투약 혐의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강 씨는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남편의 휴대전화에 있는 자료들을 외부로 알렸는데, 이 과정에서 남편 측은 의혹을 부인하며 휴대전화 절도와 무고,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강 씨를 고소했습니다.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강 씨는 취재진에게 “휴대전화는 7년 전에 받았고 아이들도 썼고 저도 썼기 때문에 절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 씨는 “고소장에 7가지 혐의를 적어놔 보복성 고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피의자 신분으로서도 최대한 협조해서 조사받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씨는 현재 남편과 이혼 소송 중으로, 지난해 10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이 검사의 불법 범죄 기록 조회·위장 전입·기업 접대 의혹을 제보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검사 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이며, 이 검사는 지난달 1일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해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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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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