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주장 손흥민 포함 딱 3명, 9년 전 아픈 기억 가진 선수들

이형주 기자 2024. 2. 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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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3명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8강전 호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더불어 이날 호주를 꺾으면서 9년 전의 복수를 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은 전전 대회이자, 9년 전인 2015년 아시안컵에서 결승까지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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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 후반 김진수가 슛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딱 3명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8강전 호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는 토너먼트의 특성 상 이긴 팀이 모든 것을 가져가는 경기다. 승리 팀은 기세를 타고 8강으로 가지만, 패배 팀은 대회를 그대로 마무리한다. 모든 것이 걸린 한판이다.

한국은 더불어 이날 호주를 꺾으면서 9년 전의 복수를 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은 전전 대회이자, 9년 전인 2015년 아시안컵에서 결승까지 다다랐다. 하지만 당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엔지 포스테코글루(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이끄는 호주에 1-2로 패배하며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사우디 아라비아전 승부차기 2번 키커로 나선 베테랑 김영권. 사진┃KFA
3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에게 전술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당시로부터 시작인 9년이나 흘렀고, 대표팀의 멤버들도 많이 바뀌었다. 선발과 교체로 출전한 선수들을 모두 포함해도 이제 현 스쿼드에 있는 선수는 단 3명 뿐이다. 주장 손흥민, 베테랑 김영권, 레프트백 김진수가 그들이다.

결승전에서 득점하고도 석패했던 주장 손흥민, 결승골 허용이 응어리로 남아있는 김진수, 복수와 함께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베테랑 김영권은 승리가 특히나 간절하다.

또 한 명 이제는 클린스만호의 코치로 팀을 돕고 있는 차두리 코치 역시 당시 아픈 패배를 맛봤다. 이제 차두리 코치는 지도자로 선수들을 도우며 제자들이 자신의 복수를 해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차두리 코치가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팅 센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대 대한민국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대한민국이 4:2로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5 아시안컵 결승 한국 선발 라인업

김진현,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차두리, 박주호, 장현수, 기성용, 손흥민, 남태희, 이정협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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