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치’…커머스·콘텐츠 고성장

김수정 기자 2024. 2. 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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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액 9조6천706억원…영업익 1조4천888억원
4분기 및 연간 EBITDA 흑자 전환
네이버 사옥 전경. 연합뉴스

 

네이버가 커머스와 콘텐츠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연 매출 9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5천370억원, 영업이익 4천55억원, 조정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5천8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7%, 전 분기 대비 3.8% 성장했다.

4분기 조정 EBITDA는 웹툰의 흑자 전환과 Poshmark(포시마크)의 이익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전 분기 대비 5.3%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전 분기 대비 6.7%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상승한 1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9조6천70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천888억원을,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2조1천338억원이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천283억원 ▲커머스 6천605억원 ▲핀테크 3천560억원 ▲콘텐츠 4천663억원 ▲클라우드 1천259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3.3% 성장했다. 네이버는 생성형AI 검색 서비스 Cue:를 11월 말 PC 통합 검색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포시마크(Poshmark)의 편입효과,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및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더불어 브랜드 솔루션 패키지 및 도착 보장 서비스 수익화 시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전 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12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전 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9%, 전 분기보다 7.0% 성장한 16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 콘텐츠와 IP 매출 성장, 스노우 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6%, 전 분기 대비 7.2% 증가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4천440억원을 기록했으며, 다양한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4분기 및 연간 EBITDA는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13.3%, 전 분기 대비 1.8% 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k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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