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클리프스, US스틸 인수안 철회…"급할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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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이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자사가 앞서 제시한 인수합병(M&A) 입찰안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주당 현금 55달러로 US스틸을 매수하겠다고 제시한 일본제철의 입찰안이 실패한다 해도 자사의 기존 입찰안이 대안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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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권영미 기자 =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자사가 앞서 제시한 인수합병(M&A) 입찰안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렌코 곤칼베스 클리블랜드 클리프스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당 54달러로 US스틸을 매수하는 안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주당 현금 55달러로 US스틸을 매수하겠다고 제시한 일본제철의 입찰안이 실패한다 해도 자사의 기존 입찰안이 대안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곤칼베스 CEO는 "클리프스가 기업의 인수합병(M&A) 기회를 엿보고는 있지만, 당장 급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41억달러(약 18조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했다. 일본제철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US스틸 주식을 전부 사들여 완전 자회사로 두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집권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도 국가안보를 이유로 제동을 걸었다.
일본제철의 인수 계획이 실현되려면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FTC)의 국가안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복수의 소식통은 지난달 블룸버그통신에 심사 결론이 올해 말까지 나올 가능성이 적고,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미국 철강노조(USW)는 외국 기업이 미국 철강 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반대를 표명하며 미국 기업 US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인수안만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US스틸은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1901년 존 피어몬트 모건이 자신의 철강회사와 앤드루 카네기의 카네기스틸을 합병해서 세웠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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