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준석 신당까지 합하면 200석"…李 "정치 같이 안 해"

김지은 기자 2024. 2. 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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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번 총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범야권 200석 확보 필요성을 제기하자, 이준석 대표가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이 정치적 움직임을 준비 중이신 것으로 전해듣고 있지만, 개혁신당은 조국 전 장관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계획은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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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번 총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포함한 범야권 200석 확보 필요성을 제기하자, 이준석 대표가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계획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이 정치적 움직임을 준비 중이신 것으로 전해듣고 있지만, 개혁신당은 조국 전 장관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계획은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 꾸준히 진정성 있게 지적을 해온 개혁신당이 윤석열 정부에 실망한 시민들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혁신당을 포함한 범 야권이 200석을 확보하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이나 개헌으로 물러나게 할 수 있다는 조 전 장관의 주장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전날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정책 싱크탱크 '리셋코리아행동' 4차 세미나에서 "작은 진보정당, 심지어 요즘 보면 이준석 신당도 윤석열 정부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며 "이준석 신당까지 다 모으면 200석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200석을 모으면) 국회에서 할 수 잇는 것은 탄핵과 개헌"이라며 "넓은 의미에서 반윤(反尹) 정치세력들이 200석을 획득하면 4월 이후 윤석열 정권은 레임덕(lame duck)이 아니라 데드덕(dead duck)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과 그 주변 정당이 200석을 확보하면 탄핵이다 뭐다 해서 대한민국이 정쟁에 휩싸이겠지만, 개혁신당이 양당의 단독 과반을 견제하고 합리적인 개혁의 캐스팅 보트를 가운데에서 행사하게 되면 미래를 향한 생산성 있는 정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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