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밀착' 러, 윤대통령 '북 핵 선제사용 법제화' 언급에 "편향적"

권수현 2024. 2. 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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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한의 '핵 선제 사용 법제화'를 지적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편향적"이라고 비판했다고 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가 '선제적 핵 공격'을 법제화한 세계 유일한 국가라고 주장하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노골적으로 편향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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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31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러시아가 북한의 '핵 선제 사용 법제화'를 지적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편향적"이라고 비판했다고 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가 '선제적 핵 공격'을 법제화한 세계 유일한 국가라고 주장하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노골적으로 편향됐다"고 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러한 발언은 DPRK를 겨냥한 공격적인 계획을 흐리려는 목적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 일본을 포함한 그 동맹국들의 뻔뻔스러운 정책으로 한반도와 그 주변에 긴장과 갈등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해당 발언은) 특히 끔찍해 보인다"고 비난했다.

최근 북한과 밀착하고 있는 러시아의 이런 반응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당시 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며 "오로지 세습 전체주의 정권 유지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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